노후자금 평균 얼마 노후 한달생활비
현실적인 계산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알아두면 삶이 힘이 되는 블로그 매일 산불입니다. 우리나라 은퇴자들의 평균 은퇴자산은 얼마나 될까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자료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대별 가구당 자산 보유액은 실질 은퇴 세대인 60세 이상은 총자산 4억 8천 914만원이었고, 그 중 실물자산은 4억 198만원, 금융자산은 8,71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물자산, 즉 집을 제외한 자산이 4억 198만원이라는 얘기인데요. 이 돈으로 남은 인생을 살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일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고령층들이 정년퇴직 이후에도 은퇴를 못하고 계속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 경제인연합회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55세에서 79세 고령 인구의 노후 시스템과 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퇴직 후 연금을 받으면서도 넣지 못하는 55세에서 79세 고령 인구는 370만 3천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 252만 4천명에 비해 무려 46.7%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 마디로 이제는 노후에도 일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거예요. 이것은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와 매월 받는 연금 수령액에 격차가 커지면서 이같이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죠.
노후자금을 계산하는 데 있어서 한 달에 얼마나 쓸지도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매달 받게 될 연금도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딱 맞는 정답은 없습니다. 또한 60대 생활비와 70대, 80대 때의 생활비도 차이가 날 것이며, 부부 중 한 명이 먼저 사망하게 되는 경우도 다를 것입니다. 지방에 사는 경우와 대도시에 사는 경우도 분명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변수들이 많다보니 우리는 막연히 노후가 두렵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지만, 막상 얼마가 있어야 되는지 계산해 본 적도 없고 계산하는 방식도 모릅니다.
그렇다보니 타 금융회사나 보험사들이 노후설계 얘기를 듣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들이 하는 계산은 노후에 꼭 필요한 큰 돈이 아니라는 거예요. 앞으로 연금 개혁에 따라 받을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고 수령 시기가 더 늦춰질 수도 있으며, 금리나 물가상승 등의 변수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예시로 부부 기준으로 65세부터 받을 연금 수령액이 138만원이라고 가정하면, 30년 동안 277만원을 쓰면서 산다고 계산합니다. 30년이면 99억 972만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금액은 물가 상승률과 금리를 계산해라는 금액이고, 최근 물가 상승률과 예금 금리가 비슷하니 이를 상쇄한다고 가정할 경우, 단순 계산으로 1년에 277만원을 곱하면 30년에 9억 972만원이 필요하다는 얘기인데요. 이 금액은 국민연금연구원이 조사한 부부 기준 노후 적정 생활비인 277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채소 생활비인 198만원에도 69% 수준으로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사나 보험사에서 큰 돈이 노후에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술에 지나지 않습니다. 계산에는 사람의 상황과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택연금 등의 선택지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노후 자금도 시기에 맞춰 조정해야 합니다.
노후에 돈 vs 건강, 뭣이 중헌디
당장 할 수 있는 건 건강 관리입니다. 건강이 좋지 않으면 돈을 많이 벌어도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필수로 해야 합니다.
우리는 노후를 10년 단위로 나눠보면, 60대인 첫 10년은 활동이 많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여행이나 취미활동, 각종 모임 등이 활발한 시기로 지출이 많이 되는 편입니다. 70대가 되는 두 번째 10년은 활동량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모임이 감소하는 시기입니다. 80대에 맞는 세 번째 10년은 의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시기입니다. 삶의 질은 이제부터 많이 좌우되게 됩니다.
은퇴 이후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시기는 70대 초반이며, 그 후로는 의료비가 가장 많이 차지하는 시기입니다. 이런 삶의 흐름을 감안하셔서 노후 자금도 시기에 맞춰 조정해서 사용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전체적인 은퇴 후 생활비를 계산할 때도 부부의 연금과 퇴직연금, 주택연금 등을 고려해야합니다. 반드시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마음을 버리시고, 자녀에게 물려줄 집을 주택연금으로 돌리시면 노후가 그만큼 더 편해집니다. 자녀를 부양하는 세대로서의 책임을 다 한 것이니, 자신의 노후를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에서 제시한 예시는 개인의 상황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계산일 뿐이니 참고하시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노후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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